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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휘자의 소명, 선교의 길

차준영 지휘자 (DMA)

로하, 에콰도르 | 로하시립교향악단

차준영 지휘자는 남미 에콰도르 로하주에 위치한 로하시립교향악단에서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. 가톨릭 신자가 대다수인 이 지역에서 한국인 그리스도인 음악가로 자리를 지키며 지내는 그의 하루하루는 겉보기엔 이국에서의 성공적인 커리어처럼 보이지만, 그 이면에는 가족과 떨어져 홀로 감당해야 하는 시간들이 자리하고 있다.

한국에 있는 아내와 두 자녀를 두고 홀로 타지 생활을 이어가는 동안, 그는 외로움과 낯선 문화 속에서도 신앙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여러 방식으로 애써왔다. 그러던 중 지난해, 오랫동안 준비해 온 한 가지 시도가 실제로 이루어지면서 개인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뜻깊은 사건으로 이어졌다.

그가 몸담은 악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아 이루어낸 일련의 행보와, 그 과정에서 마주한 예상치 못한 은혜의 순간들이 어떤 결실로 이어졌는지는 곳곳에 담겨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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